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기반의 차세대 배터리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 SES AI가 본격적인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전기차(EV),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드론, 로봇,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까지 전방위 확장을 선언하며 주목받고 있는 SES AI는 단순한 배터리 제조사가 아니라 AI 기반의 소재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SES AI는 어떤 기업인가?
SES AI는 2012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된 배터리 기술 기업으로, 2022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초기에는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에 집중했지만, 최근 들어 AI를 결합한 '과학을 위한 AI(AI for Science)' 전략을 통해 소재 탐색, 배터리 품질 개선, 생산 최적화까지 폭넓은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공개한 **'MU-0(Molecular Universe-0)'**라는 AI 기반 배터리 소재 탐색 플랫폼을 통해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소분자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MU-0는 대화형 인터페이스와 자연어 기반 검색을 통해 연구자들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빠르게 탐색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기술의 진화 – 리튬메탈 배터리에서 AI 플랫폼까지
리튬이온 배터리는 현재 EV 및 ESS 시장의 주류지만, 수명, 안전성, 에너지 밀도 등 여러 면에서 한계가 있다. 특히, ESS에서는 리튬 플레이팅 현상으로 수명이 10년 미만에 머무는 문제가 있다. SES AI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튬메탈 배터리를 개발했으며, AI를 통해 새로운 전해질을 발굴함으로써 수명을 20% 이상 연장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AI for Safety라는 전략을 통해 최대 100MWh 규모의 ESS 공급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상업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부분에서 매우 주목할 만하다.
🚀 사업 확장 – EV, UAM, 드론, 로봇 그리고 BESS
SES AI는 단순히 배터리 셀만 공급하는 기업이 아니다. 현재 전기차와 UAM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며, 2170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 셀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및 드론 분야로도 확장을 선언했다.
이런 기술적, 상업적 성과는 매출 가이던스에서도 드러난다. SES AI는 **2024년 매출을 1,500만2,500만 달러(한화 약 214억358억 원)**로 전망했으며, 지난해 4분기에는 기업 설립 이후 첫 매출을 기록했다.
🏭 생산 확대와 협업 – 한국과 글로벌 시장 공략
특히 한국 시장에서의 행보도 눈에 띈다. SES AI는 현대차, 기아와의 협력을 통해 리튬메탈 배터리 B샘플 공동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를 위해 경기도 의왕시에 전용 생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공략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또한, SES AI는 전해질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강 쉬 박사(Kang Xu)**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며 전해질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전해질 제조사와 첫 상업용 AI 계약도 체결하면서 시장 확대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 미래 성장성과 투자 관점
현재 SES AI의 주가는 1달러 미만으로 낮은 편이지만, 이는 오히려 저평가된 성장주의 전형으로 볼 수 있다. AI와 소재 과학의 융합이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SES AI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은 상당하다. 글로벌 전기차 및 에너지 전환 시장의 확장은 SES AI와 같은 AI 기반의 혁신 기업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마무리하며
SES AI는 단순히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AI와 과학을 융합해 소재를 '발견'하고 배터리의 품질과 수명을 '개선'하며, 에너지의 흐름을 '혁신'하는 기업이다. EV, UAM, ESS,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의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에너지 생태계 자체를 재구성할 잠재력이 있다.
다가오는 미래의 핵심 키워드가 '에너지 전환'이라면, SES AI는 그 전환의 중심에서 기술로 미래를 설계하는 기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주식 투자자, 기술 애호가, 에너지 산업 관계자 모두 주목해볼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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